대형마트의 휴무일 온라인 배송을 금지하는 규제를 조정해야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미 전통상권과의 이해충돌이 없고, 유통산업발전법 제정 이후 10여년이 지나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관련 법안이 계류되며 사실상 22대 국회로 공이 넘어갔다는 평이 나온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 있는 의무휴업일에 점포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주문 배송을 할 수 없다. 유통산업발전법 제정 이후 오프라인 영업 규제를 온라인 사업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맞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2020년 7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통해 해당 규제의 조정이 가시화됐다.
쿠팡과 올리브영의 '뷰티 전쟁'이 온·오프라인으로 확전하는 양상이다. 쿠팡은 최근 오프라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로드숍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쿠팡은 온라인에서, 올리브영은 오프라인에서 강점을 지닌 만큼 뷰티업계에서 쿠팡의 팝업스토어는 사실상 선전포고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쿠팡은 최근 올리브영이 중소 뷰티제조사의 쿠팡 입점을 방해했다며 불공정거래행위를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