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해운·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한국판 '머스크(Maersk)'로 발돋움합니다. 향후 '통합 에어인천'이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모빌리티로 탈바꿈 중인 현대차그룹에서 맡을 역할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아직 항공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화주를 대리해 운송 전반을 책임지는 항공 포워딩 사업에 투자를 늘려왔습니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10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4곳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본금을 이미 다 소진한 채 적자가 쌓여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커머스 업계의 재무 건전성에 ‘노란불’이 들어온 만큼 티몬·위메프와 같은 대규모 미정산 사태 재발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납품 갈등을 이어온 쿠팡과 CJ제일제당이 화해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서비스 재개에 대해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고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직거래 재개를 위한 협상을 이어왔으며 앞으로 고물가 속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협업을 통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필요로 하는 작업 분야의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재능 거래 플랫폼 시장이 빠르게 늘고 있는 ‘긱워커(초단기 근로자)’들과 더욱 세분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 수요가 맞물리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영역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 공급과 수요를 만들어낸 것으로, 올해 재능 플랫폼 거래액은 1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티몬·위메프에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도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16일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형태의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티몬·위메프가 지난달 29일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8일 만입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중순 티몬·위메프의 1조원대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터진 뒤 판매자와 고객이 연쇄 이탈하며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습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16일 국내 화장품 종목들이 들썩였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보다 20.34%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 직후 29.91% 오른 7만6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