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국산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에 1조 원 넘게 투자하는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예산 확대에 나섭니다. 정부R&D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핵심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마련하는 ‘주요R&D’ 예산은 이번 과기정통부안 기준 24조 8000억 원입니다. 정부는 우선 AI 분야에 1조 1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올해 8000억 원보다 35.5% 늘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는 규모입니다. 차세대 범용인공지능(AGI), AI 안전 기술, AI반도체 등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생태계를 극복할 독자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한국 화장품이 미국 내 수입 화장품 점유율 1위(월 기준)에 올랐습니다. 글로벌 뷰티 시장 1위인 미국 현지에서 ‘전통 강자’ 프랑스를 누르는 이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인 아마존을 포함해 ‘K-뷰티’를 향한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27일 미국무역위원회(USITC)의 데이터웹(Dataweb)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1~4월 누적 미국 내 수입화장품 점유율(관세가격, Customs Value 기준)에서 1위(20.1%, 4억7710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같은 기간 4억5943만달러로, 점유율 19.3%를 기록한 프랑스였습니다. 3위는 3억2723만달러를 미국에 수출한 캐나다였습니다.

통계개발원 분석에 따르면 총인구 중에서 청년세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에  31.9%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2020년 청년 인구 비중은 20.4%까지 내려갔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50년에는 청년 인구 비중이 1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년세대 혼인율 또한 지속 감소해 2020년 기준 81.5%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는 86.1%, 여자는 76.8%의 청년이 혼인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미혼율이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연령대는 30∼34세였습니다. 2020년 미혼율이 56.3%로 20년 전(18.7%)의 3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