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와 테무가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지 6개월 만에 네이버·카카오·쿠팡 실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각사 사업 구조와 시장 포지션이 달라 양상은 제각각입니다. 그러나 국내를 대표하는 IT 기업들에 대한 중국발 타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말하고, 보고, 생각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나오면서 AI 윤리 아젠다는 '신뢰'에서 '안전'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법적·제도적 장치가 빨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 역삼동 마루(MARU) 180에서 열린 '2024 ASC(AI Safety Compass)' 에서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장은 "기존 AI 윤리 논의에서 신뢰성이 문제였다면 지난해 말부터는 안전성이 구체화하기 시작했다"면서 "AI 윤리와 법제화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만든 'AI 기본법'은 국회 계류 중입니다. AI 생성물에 워터마크를 달도록 하는 등 신뢰를 위한 최소한의 의무를 담았습니다.
로봇이 커피·서류 배달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송 로봇을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에 배치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로봇은 지하 2층 메일함에서 우편물을 수령한 뒤 5층 카페에서 음료를 서랍에 받습니다. 3층으로 내려온 로봇은 사무동 엘리베이터로 갈아탄 뒤 6~11층 사무실 직원들에게 우편과 커피를 배달합니다.
라이더보다 빠른 배송 로봇 현대자동차·기아는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를 2분기 서울 성수동 오피스빌딩 ‘팩토리얼 성수’에서 운용할 계획입니다. 달이 딜리버리는 현대차·기아가 2022년 공개한 호텔 배송 로봇을 개선한 버전입니다.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카메라로 안면을 인식해 자동으로 서랍을 열어 물품을 전달합니다. 건물 엘리베이터와 출입문 등을 통해 건물 전체 층을 오가며 배송합니다.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탐색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대통령실이 일본 정부가 요구한 기간 내 라인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 밝히면서 네이버에 시간을 벌어줬습니다. 다만 상황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을 뿐, 아직 네이버의 지분 매각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업계는 네이버가 설령 라인야후의 지분을 소프트뱅크 측에 넘기더라도 라인 및 소프트뱅크와 완전 분리는 어렵다고 분석합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최고경영자)도 지난 9일 "네이버와의 협상은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며 "7월1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밝히며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