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6개월 단위로 아마존 고를 방문할 때마다 느낀 점은 매년 더욱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확장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이번에 방문한 아마존 본사 인근의 아마존 프레시 시애틀 매장은 오히려 휑할 정도로 썰렁한 모습이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상품 종류별로 촘촘하게 설치한 카메라가 사라진 점이다. 대신 천장에 넓은 구역을 인식하는 카메라가 확충됐다. 매대 사이에는 아마존의 AI 플랫폼 알렉사를 탑재한 검색대가 있어 제품 가격을 확인하거나 서비스를 문의할 수 있다. 특이한건유인계산대가생겼다는점이다. 반품·교환을담당하는고객서비스센터에도전에없던인력이배치됐다. 국내여느대형마트와별반다르지않은모습이다.
자율주행 로봇이 새벽에 택배를 배달하고 야간엔 방범 활동을 한다. 또 AI(인공지능)로 도로안전 모니터링을 하고 자율주행 버스가 호출하면 태우러 오는 서비스에 대한 실증사업이 이뤄진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에서는 이같은 실증사업계획을 담은 'K-City 네트워크 개선방안(해외 스마트도시 지원사업)'을 확정했다.
해상운송에 대한 항공의 물류비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에서 북미 서부지역 대한 항공과 해상의 물류비 차이는 지난 9월 기준 16.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이전인 2019년 평균보다 28%s나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영국 드로이(Drewry)가 최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 일반적으로 항공운임은 해상운임의 13배 정도였다. 팬데믹 기간 해운대란으로 운임 격차는 5.5배로 축소되기까지 했다. 항공운임의 이같은 격차 확대가 화주들에게 해상운송 전환으로 유도하고 있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가 물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본격화한다. 2025년 흑자전환 2026년 사업가치 1조원 달성이 목표다. 기업 대상 사업(B2B)이 타깃인 ‘미들 마일 물류’에 집중한다. 37조원 시장이다. 기존 사업자와 공존 및 협업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 전략을 택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월 ‘T맵 화물’ 서비스를 개시했다. ‘부르는 것이 값’이었던 미들 마일 물류를 ‘예측 가능한 곳’으로 바꾸는 중이다. 최초 제시 운임으로 배차가 이뤄지는 ‘최초 배차 성공률’을 94%까지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