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업계가 잇따라 배송비를 올리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엔데믹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비용 부담을 줄이는 일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e커머스 플랫폼의 잇따른 배송 비용 인상은 온라인 플랫폼의 성장세 둔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비대면 쇼핑 확산으로 공격적인 모객에 나섰던 팬데믹 시기와 달리 일상 회복 이후 온·오프라인 채널 간 경쟁이 심화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당면 과제가 된 것이다.
컬리가 ‘다음날 낮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배송(낮배송)’ 주문 마감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1시간 늦춘 것으로 파악됐다.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 운영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도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온라인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최근 e-커머스(전자상거래)업계에서 불붙은 익일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주가가 1년 안에 6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은 오는 8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쿠팡 주가는 지난 2일(현지시간) 17.63달러를 기록했는데 골드만삭스는 28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마존은 미국 50개 주 및 워싱턴 D.C.에 화상 통화 기반 원격 진료 서비스 ‘아마존클리닉(Amazon Clinic)’을 확대하여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의사에게 정식 처방전을 받을 수 있으며, 아마존 의약품 배달 서비스 ‘아마존파머시’와 연결해서 의약품을 구매 및 배달 받을 수 있다. 또한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하기에 언제 어디서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전기차의 해상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배터리에서 불이 붙어 선박 화재로 이어진 사고가 늘고 있다. 1일 글로벌 보험 업체 알리안츠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보고된 선박 화재 건수는 총 209회다. 이는 전년 대비 17%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유럽해상안전청은 지난 3월 보고서에서 대다수 화재 사고는 전기차 배터리가 포함된 화물 선박 운항 중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해운 2위 업체인 머스크(Maersk)가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선복량을 줄인 가운데 1위인 MSC와 3위 CMA CGM은 몸집을 갈수록 키우고 있다. 이 같은 주요사들의 각기 다른 행보로 향후 업계 재편과 운임하락 등 치킨 게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상황이 요동치면서 국내사들의 HMM 인수에도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지하주차장이나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한 안전 점검을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조사 대상에는 무량판 구조가 주거동에 적용된 105개 단지가 포함돼 있다. 이곳에서 부실시공이 발견될 경우 특히 그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무량판 구조 주거동에는 이미 15만 가구가 거주하고 있고, 현재 공사 중인 무량판 주거동은 10만 가구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 293개 단지의 안전성을 검증·보완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7년 이전 준공된 188개 단지와 현재 공사 중인 105개 단지다.
한낮 푹푹 찌는 가마솥 폭염의 여운이 덥고 습한 밤으로 이어지면서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열대야'라고 하는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도심지와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찾는 해안지역에까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밤새 깊게 잠들지 못하고 자주 깨며, 낮에 졸리고 피로감이 생기는 증상이 '불면증'이다. 의료진은 "우선 가능한 체온을 낮추고,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수면시간과 기상 시간은 평소대로 유지해 생체리듬이 깨지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