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급등으로 '경제의 혈맥'인 물류비가 증가하고있다. 일본의 기업·소비자 모두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물류비 증가는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와 곡물 등 외생변수에 따른 물가 급등이 주원인이다. 물류비 증가를 방치하면 수익성 저하나 제품 가격 인상 등 기업 경쟁력 약화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 물류 부문 이외 공장·영업 등과의 협력을 통한 공급사슬 전체 최적화로 비용을 낮출 필요가 있다.
미국 유통업체들이 소비 급감으로 인해 누적되고 있는 재고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공급사슬 혼란으로 물류가 차질을 빚는 가운데 코로나 재택 특수가 사라지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타격을 입은 데다 경기침체 속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데 따른 여파이다. 팬데믹 이전 유통업체들은 'BOT'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비를 절감해 왔으나 공급사슬에 교란이 오면서 상품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유통업체들은 할인행사 진행 등 자구책 마련에 부산하지만 재고 처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기업인 파스토와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시스템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기반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과 물류 시스템 간 연동 개발, 물류 거점별 최적화된 로봇 운영 프로세스 구축, 물류센터 내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달 초 파스토의 스마트 물류센터인 용인2센터에 LG 클로이 캐리봇과 창고 관리 시스템(WMS)의 연동 솔루션, 다수의 로봇 제어를 위한 관제 시스템 등을 공급했다.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물류관련 지식재산권(IP :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류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역량이 기존 넓은 창고나 많은 인력, 큰 장비, 경험 기반에서 첨단기술과 알고리즘 등 무형의 자산기반으로 변화하고 있어서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이커머스 풀필먼트 센터 운영 최적화 관련 알고리즘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출원한 특허는 '주문별 적정 박스 크기 산출 알고리즘'과 '최적 박스 규격 선정 알고리즘' 등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화물차 운전기사와 물류센터 직원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세트 1만5000명분을 제작해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울산과 충남 공주의 물류 현장을 찾아가 대면으로 전달한 데 이어 순차적으로 전국 화물터미널과 물류센터에 택배 등을 이용해 배포할 계획이다. 해당 세트는 작업용 안전 고글, 화재대피용 손수건, 미끄럼 방지 장갑, 졸음방지 패치 등으로 구성됐다. 물류 현장의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잦은 운행으로 피로감이 큰 화물차 기사의 졸음운전 방지를 돕기 위한 품목이다.
기록적 가뭄으로 미시시피강 수위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미국 내륙지역 물류 운송에 비상이 걸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미시시피강의 수위가 30여 년 만에 최저수준에 접근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미국 중부를 남북으로 가르는 미시시피강은 보통 10월에 수위가 낮아지지만, 최근 이어진 가뭄 탓에 역대 최저였던 지난 1988년 수준을 위협할 정도라는 것이다. 북부 미네소타주(州)에서 발원해 멕시코만까지 3천770km를 흐르는 미시시피강은 미국 내륙 수운의 중심으로 꼽힌다.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소장을 형사입건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기관들과 조사 일정, 대상, 분야 등을 논의해 조속히 사고 경위를 밝히고 사고에 책임 있는 사람은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 5명이 추락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나머지 3명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로 피해를 본 무료 서비스 이용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방통위의 역할에 대해서는 “(카카오톡 등 서비스) 이용 중단 사태와 관련해 사업자가 관련법에 따라 이용자에게 고지할 의무를 다했는지 확인하고, 피해 접수 센터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접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겨울 끝자락에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두번째 겨울의 초입에 들어서고 있다.전선이 교착되면서 잔혹한 상흔만 남긴 채 결국 정전 상태인 ‘동결된 전쟁’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최근 러시아의 핵 위협이 전선 확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타협을 암시하는 것이란 분석이다. 성훈 교수(한국외대 노어과)는와의 통화에서 “러시아가 전선을 재정비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달 전황과 미국이 중간선거 뒤에도 지금처럼 무기 지원을 할 것이냐 등이 앞으로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결국 정전 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제조업체 케이엠에스(KMS)제약이 제조한 43종의 의약품이 무더기로 당국으로부터 제조·판매 정지 처분을 받는 일이 벌어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KMS제약이 제조한 '레바코스정' 등 43개 품목(자사제조 10품목, 수탁제조 33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조치를 취했다. 현장점검 결과, 변경허가(신고)를 받지 않고 첨가제를 임의로 이들 제품들에 넣었다는 이유다. 이 업체는 제조기록서 거짓 작성 등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도 위반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폐막한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당 총서기직 3연임을 사실상 확정하며 장기집권 시대를 열었다. 시 주석은 이번 당 대회에서 당장(黨章·당헌) 개정을 통해 당 핵심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했다. 시 주석의 1인 권력 강화는 이날 당 대회에서 통과된 당장 개정안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개정된 당장에는 시 주석의 핵심 지위 확립을 의미하는 ‘두 개의 확립’이라는 표현이 명기됐다. 두 개의 확립은 시 주석의 당 중앙 및 전당 핵심 지위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지위를 확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SPC그룹 계열인 에스피엘(SPL) 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국민 분노에 공감한다”며 본사에 책임차 처벌을 촉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협의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SPL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과 질책에 저희 가맹점주들도 같은 마음”이라며 “회사에 철저한 원인 분석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 안전경영강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사업 종료와 전 직원 해고를 통보한 푸르밀 사태 파장이 커지고 있다.매각 등 자구책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예고도 없이 사업을 종료한 경영진에 푸르밀 직원들은 물론, 각계각층의 비난이 쏟아지면서 정부도 푸르밀 해고 사태 조사에 착수했다. 신 대표는 지난 17일 사업 종료 및 정리해고 공고문을 통해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내부 자구 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보았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부득이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