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6년 로봇 배송, 2027년에는 드론 배송 상용화를 추진한다. 새벽배송을 넘어 30분·1시간 배송 시대를 열기 위해 도심 내에는 소형물류센터(MFC·Micro Fulfillment Center) 입지를 허용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스마트물류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드론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콘퍼런스 '2023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23)'가 23일 개막했다.전시회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국토교토부 △부산광역시 등 주최와 벡스코·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주관으로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올해 드론쇼 코리아는 '드론에 대한 모든 것, 드론으로 마주할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드론이 구현할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집중소개됐다.
지난해 국내 택배업계 '빅2'가 이커머스 신규 고객 유치 등에 힘입어 나란히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올해는 이커머스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택배 물동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체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택배업체들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택배·이커머스 사업의 신규 고객 유치,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이 꼽힌다. 국내에서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해 수익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사업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CJ대한통운은 미국, 인도, 베트남 등 35개국 113개 법인을 통해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해 해외 인수사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안정화하고 전략국가에 영업을 확대했다.
CJ대한통운은 유럽 물류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신규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폴란드를 유럽의 새로운 전략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36개국 249개 거점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물론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최근 미국, 인도, 베트남 등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물류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폴란드 진출은 미래 물류 산업군인 방산, 전기차 배터리 등 신물류 영토 확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2022년 제주도민들이 부담한 택배 추가배송비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추가 배송비는 기본 배송비와 별도로 섬 지역에 물리는 비용을 말한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권역 평균 추가 배송비는 주문 1건당 2160원으로, 2021년 2091원보다 69원 상승했다. 내륙권과의 총배송비(기본 배송비에 추가 배송비를 더한 것) 격차는 6.1배였다. 제주권의 평균 총배송비는 지난해 평균 2582원이었으나 내륙권 평균 총배송비는 422원에 불과했다. 제주도민들은 추가 배송비로만 지난해 약 76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된다.